[2024 파리올림픽] 리디아 고, 여자 골프 금메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따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정지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8언더파 280타의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채우면서,
마침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모두 차지한 주인공이 되었다. 이는 골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참고로, 리디아 고는 2022년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들인 정 준과 결혼했다.
정 부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