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영업이익 1위 달성! 국내 기업 중 2023년 3분기 누적
현대차,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현대차가 올해 3분기에 3조 8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온 분기 최대 영업이익 경신 행진은 계속되지 않았지만, 시장의 '피크아웃(실적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현상)' 우려를 떨쳐냈습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의 호조
국내에서는 8월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해외에서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고마진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
현대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821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011년에 세운 기존 3분기 최고 실적을 12년 만에 갈아치웠으며, 3분기에도 '피크아웃' 우려를 떨쳐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 돌파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하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1조 6524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조 4605억원과 비교하면 거의 2배에 해당합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상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 27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34% 상승한 3조 3035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023년 전망
3분기 실적 호조로 인해 올해 연간 판매 목표와 영업이익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대차는 2분기에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432만 대, 연간 영업이익 상단을 14조 75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4분기가 전통적으로 자동차 업계에 성수기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목표 달성이 기대됩니다.
고수익 차종의 판매 증가
이번 3분기 실적 호조는 고수익 차종의 판매 증가에 기인합니다. 현대차는 3분기에 글로벌 무대에서 104만 5510대(도매 기준)를 팔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마진이 높은 제네시스, SUV, 대형 승용차의 비중은 65.7%에 이르며, 이 중 10대 중 6대가 '돈 되는 차'로 판매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SUV가 3분기 판매량의 54.7%를 차지하고, 대형 승용차(5.9%), 제네시스(5.1%) 등이 순위에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를 통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늘(27일) 현대차 주식은 2.2% 하락하였다. 175,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