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쟁] 삼성 vs Apple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흐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2007년), 삼성의 폴더블폰(2020년)에 이은 세 번째 경쟁의 무대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 부상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란?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은 기존의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별 기기에 AI 칩을 탑재해 기기에서
연산을 처리하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보낼 필요가 없기에 정보 처리 속도가 빠르고
보안 우려도 해소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의 특징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빠른 정보 처리 속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기에서 바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응답할 수 있다.
높은 보안성: 기기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될 위험이 적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기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의 전망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4700만대인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4년 후인 2027년에는
5억2200만대로 늘어, 전체 스마트폰 시장 내 비중이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의 선두주자는?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될 신형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S24에 AI 기술을 탑재하며 온디바이스 AI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가우스라는 자체 개발한 생성 AI 모델을 탑재하고, 외국인과의 통화 시 실시간 통역 서비스, 사진 수정
및 동영상 생성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아이폰16 시리즈와 iOS 18 등에서 AI 기능을 구현할 전망이다. 기존의 AI 비서 시리에
생성형 AI 서비스가 탑재돼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구글은 지난 10월 출시된 스마트폰 ‘구글 픽셀8 프로’에 최신 생성 AI인 ‘제미나이 나노’를 탑재했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생성형 AI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적용돼 이메일 관리 등 각종 업무 처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커지면서 기기의 성능을 높여줄 반도체 시장의 성장도 주목된다. 개별 기기 내에서 AI 기능을
수행하려면 고성능의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처리장치(NPU), 고성능의 메모리반도체 등이
필요하다.
인텔은 지난 14일 전력 소비량은 적으면서 AI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른 AI CPU인‘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했다.
퀄컴도 지난 10월 온디바이스 AI에 적합한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 3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고성능 메모리 칩 시장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애플, 구글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