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익률 10.27%…평가액 1,000조원 턱밑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북 전주시. 사진 제공=포토 뉴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본부장 서원주)가 30일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올해 1∼8월 동안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매우 양호한 10.27%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이는 작년의 -8.28% 수익률과는 대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고, 평가액은 거의 1,000조원에 육박하는 997조3천790억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호한 성과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식 시장의 반등과 환율 상승으로 인해 실현되었다. 이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긴축 완화 조치와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갔다는 것을 시사한다.

 

국민연금의 자산별 수익률을 자세히 보면, 국내 주식이 17.25%로, 해외 주식이 20.15%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채권은 3.05%, 해외채권은 6.85%, 대체투자는 6.37%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국내와 해외 주식 시장에서는 긴축 완화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위험선호로 인해 운용 수익률이 높아졌다.

대체투자 자산은 이자와 배당수익,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환 환산 이익에 기반하여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는 공정가치 평가액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국민연금의 긍정적인 수익률은 국내 경제 및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믿음을 높일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수혜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과이다. 앞으로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투자를 통해 국민연금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