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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중국] 엑소더스: 중국기업도 '중국 망해간다'며 탈출

by changsan 202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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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차이나리스크'로 불리는 요인들로 인해 기업들의 중국 탈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 갈등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중국은 전 세계의 공장이라는 이미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3분기 직접투자 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차이나리스크'의 영향이

기업들에게 커져가고 있습니다.

2025년 한국에서 생산 계획인 모델은 폴스타 4. 사진 제공: 오토 이슈 autoissue.co.kr

 

최근 공개된 중국의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직접투자 부채는 -118억 달러(약 15조5000억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 투입한 자금보다 빼낸 자금이 더 많다는 의미로,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의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 신규 투자나

재투자를 중단하고 오히려 기존에 투자했던 자금을 회수하며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에서의 생산을 줄이고 다양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 자동차기업인 미쓰비시는 중국 내 판매량의 60% 급감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혼다, 닛산, 도요타 등도 중국 공장의 생산량을 대폭 줄이고 감축 모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애플, , HP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다양한 지역으로의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공급업체중 한곳인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스 제조업체 BOE(BOE Technology Group)가 베트남 북부지방에 2개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한편, 중국 기업들도 탈중국 행렬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1위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는 베트남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였고, 하이센스는 멕시코에 공장을 설립 중입니다. 또한, 중국 최대 텀블러 제조사인 하얼스는 태국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마련하였으며, 중국의 민영 자동차 업체인 지리그룹 계열의 폴스타*는 한국 부산에서 2025년부터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동향은 중국의  '차이나리스크'가 기업들에게 미치는 현실적인 영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더 많은 기업들이 중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게 만듭니다.

 

*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자동차와 중국 지리그룹 합작사로 전 세계에서 연간 7만~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

  폴스타는 1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제조 거점

  다각화 전략 아래 2025년 하반기부터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현대차그룹(현대+기아)은 올해 1~9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전기차만 42만대 판매했다(세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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