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한국시간 22일 오전6시 3Q실적 발표

자료: 엔비디아 홈페이지

 

21일 4시(현지시간. 한국시간 22일 오전 6시) 장 마감 직후에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뉴욕증시에서는 실적 기대감으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대비 2.25% 급등한 504.09 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500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245% 급등하여 시총이 1조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 기술주 중 '매그니피션트 세븐'에 속한 페북의 모회사 메타와 테슬라보다 높은 수치다.

엔비디아 최근 1년간 주가 움직임. 자료: Google 금융

 

시장은 엔비디아가 공개한 지난 분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음 분기에는 매출이 200%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내년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보통 다음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만 제시하지만, 만일 내년에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는 언급이 나온다면 이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계속해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면 AI 특수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에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11월20일 종가 기준 미국주식 시가총액 상위. 자료=키움증권 영웅문

 

그러나 엔비디아의 실적에는 몇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미국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제재로 실적에 영향을 받을 수 있거나, 일부 큰 고객사가 경쟁사 AMD 칩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현재 기술주 랠리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미국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경계심을 가지고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실적 기대감을 한층 높였으며,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이후의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