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푸단대 입학, 9년 만에 핵물리학 박사 취득한 천재 쑨웨이둥 박사, 뉴욕 거리에서 노숙자로 전락
16세에 푸단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해 9년 만에 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중국인 쑨웨이둥 박사가
뉴욕 거리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 박사는 1968년 장쑤성 장인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영재로 유명했다. 고향의 명문 고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푸단대에 조기 진학했다. 이후 미국 유학을 떠나 9년 만에 핵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의 한 금융기관에서 월 10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받으며 일했다.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에 논문 32편을 수록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16년 전부터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직장을 그만두고 부인과도 이혼한 후에
거리로 나왔다. 현재는 뉴욕 브루클린의 지하철 근처에서 구걸과 노숙으로 생활하고 있다.
쑨 박사의 사연은 연초부터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푸단대학교 동창회는 그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과 국내 송환 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쑨 박사의 정신 질환이 상당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완전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건은 천재와 노숙자가 완전히 천양지차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누구나 삶의 고비를 맞을 수 있고, 그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면 누구든지 밑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점에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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