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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축구] 경기 중 벼락 맞아 사망

by changsan 2024.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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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경기 중 벼락 맞아 사망

 

2024 2 10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 중 셉테인 라하르자(35) 선수가 벼락에 맞아 사망했다.

 

12(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PRFM 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라하르자 선수는 서부 자바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에 참여했다. 경기가 진행되던 오후 4 20분 경, 경기장에서

뛰고 있던 라하르자 선수의 머리 위로 벼락이 내리쳤다. 벼락을 맞은 라하르자 선수는 호흡이 있었지만,

유니폼은 찢겨져 있었고 몸에도 화상 흔적이 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심정지로 결국 숨을 거뒀다.

인도네시아 현지시간 10일 축구 경기 중 선수가 벼락에 맞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 (사진=나우뉴스)

 

사고 당시를 담은 영상에는 평소와 다름 없이 경기장을 누비던 라하르자 선수의 머리 위로 벼락이 내리친 뒤

거대한 불꽃이 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선수도 벼락의 충격으로 주저앉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경기 당시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번개가 내리쳤던 구름은 당시 경기장 지면에서

불과 300m 높이에 떠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매우 낮게 떠 있던 구름에서 벼락이 내리친 탓에

그 충격이 더 컸을 것으로 분석했다.

 

불의의 사고로 숨을 거둔 라하르자 선수의 소식이 알려지자 동료 선수들의 애도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사진= pixabay.com

 

야외에서 진행되는 축구 경기 특성상, 선수들이 경기 중 벼락에 맞는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파라나주()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대회에서는 경기장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선수 6명이

동시에 피해를 입었다. 이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야외 스포츠 경기의 안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스포츠 행사 주최 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벼락 등 악천후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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