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농심배에서
기적 같은 '끝내기 6연승'을 달성하며 한국의 4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신진서 9단은 2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전 본선 최종전에서
구쯔하오 9단(중국)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초반부터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던 신 9단은 중반에 들어서 상대를 압도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에 접어들면서 연달아 실수를 하며 구쯔하오 9단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냉정함을 유지했던 신 9단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신 9단, 한국 대표팀 탈락 위기에서 구출
설현준 8단, 변상일 9단,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이 모두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신진서 9단이 등장했다.
셰얼하오 9단(중국)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겨준 신 9단은 이후 이야마 유타 9단(일본), 자오천위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 구쯔하오 9단(이상 중국)까지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신 9단, '상하이 대첩' 재현…농심배 통산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
이번 우승은 19년 전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기록하며 달성한 '상하이 대첩'에 이은 또 한 번의 기적이다.
신진서 9단은 농심배에서 특정 국가의 기사 5명을 모두 꺾은 최초의 기사가 되었으며,
이창호 9단(14연승)을 뛰어넘어 대회 통산 최다 연승 기록도 경신했다.
신 9단, 한국 농심배 16회 우승 이끌어
신진서 9단의 활약으로 한국은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8회)과의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1회에 머물고 있다. 더불어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상금 5억원을 수확했다.
신진서 9단은 24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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