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현재의 금융 시장은 12월에 금리 동결이 확실시되었으며,
내년 3월에 조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펠만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준금리는 제약적인 영역으로
들어와 있으며, 이는 통화정책이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의미"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현재 시점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를 "연준이 내놓은
가장 강력한 금리 인상 종료 신호"로 평가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5%로 나타났으며, 2021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빠르고 강력하게 움직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지금 원하는 상태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블랙아웃(blackout)' 기간을 하루 앞두고 이 발언을 했으며, 12월 FOMC의 공식 메시지가 사실상 금리를
동결하는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매파적 포장'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12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8.79%에 달한다. 또한, 내년 3월 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63.3%(전날 43.2%에서)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는 급등세를 보이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36,245로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36,799에
근접했고, S&P 500 지수는 4,594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 역시 4.22%로 떨어졌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금리 조기 인하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경제 경착륙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재상승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11월 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망치는 전년 대비 기준 3.1%로, 10월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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