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정보

[일본을 알자] 일본의 경제력은?

by changsan 2023. 12. 25.
반응형

일본, 1인당 GDP 21위로 하락

 

일본 내각부는 2022회계연도 일본의 1인당 명목 GDP 3464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70달러( 850만원) 감소한 수치로, 순위도 20위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OECD 회원국 명단과 가입년도  (사진= 나엠제이, 네이버 블로그)

 

이번 하락은 전년과 비교해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과 장기적인 저성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30엔 전후였다가 10월에는 152엔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엔화 가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국의 1인당 GDP도 지난해 32423달러로 전년 대비 2719달러 줄었지만, 전년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22를 유지했다.

 

일본의 명목 GDP 총액은 지난해 42601억 달러로 미국(254397억 달러), 중국(179632억 달러)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했다. 다만, 일본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 10.1%였으나 지난해는 4.2%로 떨어졌다.

이는 GDP 비중을 비교할 수 있는 1980년 이후 최저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일본의 명목 GDP가 독일에 역전돼 세계 4위로 한 계단 내려갈 것으로 지난 10월 전망했다.

일본 경제의 중심지, 동경의 야경  (사진= Unsplash)

 

일본 경제, 장기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일본의 1인당 GDP 21위로 하락한 것은 장기적인 저성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의 경제 성장률은 2010년대

들어 1%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장기 저성장의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되고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력 감소, 소득 불평등 심화, 기업 투자

부진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아베노믹스를 통해 경기 부양을 시도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아베노믹스는 양적완화, 재정 확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정책이었다.

 

일본 경제가 장기 저성장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한 노동력 정책, 소득 불평등 해소를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반응형